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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일상

클래스 101로 캔들 수업_캔들 조색및 칼라칩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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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및 짐 정리 등등으로 6월 중순에 개강한 클래스 101의 캔들 만들기 클래스를 거의 한 달이 지나서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듣고 싶어서 4월부터 신청하며 목빠지게 기다렸는데 이제서야 여유시간이 생겼습니다~😂

쥬쥬를 유치원에 보내자마자 집으로 달려와 노트북을 켜니 모든 수업이 다 업데이트되어 있었습니다. 배송받았던 키트의 용품들을 하나하나 비교해보고 어디에 쓰이는 것들인지 배우며 듣다 보니  정신없이 한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열심히 커리큘럼을 듣다보니 드디어 첫 실전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제가 원하는 색의 염료로 칼라칩을 만들어 보는 것이었는데, 일단은 구입했던 lime, black, golden honey의 3가지 컬러 중에 Golden honey 칼라로 컬러칩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요 컬러칩을 만드는 준비물 만해도 꽤 여러개가 필요했습니다.

바로, 핫플레이트, 스테인냄비, 왁스, 염료, 종이컵, 줄 공책, 자, 칼, 형광펜, 온도계, 저울, 실리콘 몰드, 시트 몰드, 네임펜, 마스킹 테이프입니다. 

강의를 보느랴, 따라서 준비물 챙기랴, 계량하랴.. 처음 하는 실전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강의를 몇번이다 스탑했다가, 돌려봤다가 우왕좌왕 했는지..😥 처음엔 왜 칼라별로 칼라칩을 만들어놔야 하는지 의문이었지만 뭐든지 특히 초보자에게는 기준을 잡아두는 것이 중요하므로 꼭 염료마다 컬러칩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염료를 커터칼로 깎아서 노트에 표시한 면적만큼 염료를 채우며 양을 비교하다보니 꽤 번거로운 작업이었습니다. 특히, 골든 허니 컬러 자체가 발색이 연한 것인지 제 손이 작은 것인지 1CM의 면적을 채운 컬러칩은 나중에 만들고 보니 거의 흰색으로 색이 나왔습니다😥

1cm, 5cm, 10cm, 15cm의 면적 차이로 균일하게 염료를 깎아서 채워줘야 하는데 지금 보니 노트의 군데군데 빈 구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제 염료를 계량하여 준비해 놓은 뒤, 왁스도 무게를 계량 후 녹여주어야 합니다. 핫플레이트는 처음에 작동시 약간의 타는 냄새가 나 당황스러웠습니다. 처음 작동 시에는 환기에 유의하면서 사용해 주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왁스의 특성상 녹아서 핫플레이트 위에 바로 떨어지면 휘발되어 날아가며 안 좋은 성분들이 나올 것 같아 쿠킹호일을 핫플레이트 위에 올려주고 그 위에 왁스 작업할 스테인 냄비를 올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왁스를 녹이는 순간부터는 정신 없이 왁스 온도 체크하고 왁스의 양을 계량하고 염료를 저어 주느라 제대로 된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 왁스를 녹이면서는 온도에도 신경을 써야 하고 불 조절도 하며 열심히 왁스를 저어 줘야 했습니다. 미리 준비한 2가지 종류의 실리콘 몰드에 염료를 섞은 왁스를 쪼르르 부어 주고 기다리면 됩니다.

평평한 시트 몰드에는 컬러칩을 만들고 남은 왁스를 부어주어 다음 시간에 만들어 볼 청크캔들을 위한 재료도 같이 만들어 두었습니다.

급 완성 된 Golden Honey 색의 컬러칩입니다. 염료를 깎을 때 너무 조심스러웠는지 전체적인 컬러칩의 톤들이 연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아직 2가지 색의 염료가 남았으니 수강 진도는 계속 나가면서 틈틈이 칼라칩들을 만들어 놔야겠습니다.

이제 곧 보석 방향제와 원석 캔들, 보석 캔들도 수강해야 하는데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것들도 몇 번씩 해 봐야 손에 익어 만드는 내내 허둥지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보석 캔들을 만드는 수업을 들어 직접 만든 수제 캔들로 집 분위기 좀 바꿔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