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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일상

밀탑 수박빙수와 용호낙지 낙곱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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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든파이브에서 자주 끼니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날이 더워 음료수를 이미 2병이나 마신 상태에서도 목이 타서 고민하다 결국 가든파이브 지하 1층에 위치한 밀탑에 왔습니다.

시원한 빙수를 먹으면 갈증이 해소될 거 같아서 기웃했는데 시즌 메뉴인 수박빙수 메뉴가 눈에 띄었습니다.

 

빙수 자체색도 수박처럼 빨간색이고 검정 해바라기씨를 콕콕 박아 놓아 수박 비주얼이 제대로 살아 있었습니다.

달달한 빙수 얼음 아래에 진짜 수박도 꽤 들어있어 맛이 괜찮았습니다. 보기에도 이쁜 시원한 빙수와 수박을 한 번에 먹을 수 있어 시원하게 갈증해소도 됐습니다. 수박빙수만 있었다면 살짝 서운했을텐데 빙수에 안 먹으면 서운한 팥과 떡도 같이 서빙됩니다. 밀탑 빙수의 떡을 너무 좋아하는 쥬쥬가 2개다 먹어버렸습니다😥 그래 많이 먹고 쑥쑥 커라! ㅋㅋ

밀탑의 메뉴입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밀크 빙수를 먹으러 왔다가 시즌메뉴의 비주얼에 반해 한 번쯤 먹어봐야지 해서 수박빙수를 시도했는데 잘 먹어본 거 같습니다.^^ 밀탑의 시그니쳐 메뉴는 아무래도 밀크빙수가 최고입니다. 그외에도 녹차빙수, 오곡 빙수, 커피빙수, 과일 빙수, 흑임자 빙수가 있습니다. 팥 추가는 무료리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떡 추가는 5개에 천 원밖에 안 하니 다음번엔 쥬쥬와 눈치싸움 하지말고 꼭 추가해서 저도 먹어야겠습니다.😁

후식 먼저 먹고는 이제서야 배가 고파 가든파이브 5층에 위치한 용호식당으로 갔습니다. 용호 식당 가든파이브점은 규모가 꽤 컸습니다. 이른 저녁 시간이라 그랬는지 큰 가게에 비해 손님은 별로 없었습니다. 😥 처음 부산에서 낙곱새를 먹어 본뒤 그 맛에 반해 서울에서도 낙곱새 파는 곳을 열심히 찾아 다녔었습니다. 그나마 용호낙지에서 깔끔한 낙곱새를 맛 볼 수 있어서 생각 날 때마다 방문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셋팅을 도와준 쥬쥬. 낙곱새 2인분, 어린이용 볶음밥 1인분에 우동사리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용호 낙지는 어린이 메뉴가 따로 있고 반찬도 김가루와 계란찜이 항상 있기 때문에 아이와 같이 가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용호낙지의 낙곱새에는 새우와 낙지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곱창도 몇개 보이지만 끓여서 먹다 보니 곱창은 각 2,3개 정도 먹은 것 같습니다. 항상 곱창의 양이 아쉽습니다.😅 다음번엔 꼭 곱창을 추가로 주문 해야겠습니다.

요즘 서비스 기간이라 낙곱새 2인분을 시키니 만두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매운맛의 낙지 김치 만두는 어른이 먹고 순한 맛의 만두는 쥬쥬가 3개 다 먹었습니다. 처음엔 안 먹는다더니 한 입 먹고는 자기가 다 먹겠다고....갈수록 잘 먹는 쥬쥬~👍

가든 파이브의 용호 낙지는 주문 뒤, 음식을 알아서 다 조리해 주십니다. 불 조절과 우동사리 넣는 타이밍까지 완벽하게 조리해 주셔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자글자글 자작하게 끓여지는 낙곱새를 보며 밥공기에 미리 김을 듬뿍 넣고  콩나물과 부추를 올려 비벼먹을 준비를 해 놓았습니다.

 

맛있게 끓여진 낙곱새를 밥 위에 얹어 열심히 비벼 먹었더니 한 그릇을 뚝딱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끓여진 우동사리는 쥬쥬와 함께 열심히 먹었습니다. 곱창의 양이 조금 아쉬웠지만 부산에서 먹는 개미집과 견주어도 될 만큼 맛있었습니다. 

 

날이 더워지니 만사가 귀찮아 자꾸 가든파이브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정신차리고 쥬쥬에게 맛있는 집밥을 해줘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