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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일상

석촌역 맛집 황도 바지락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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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조개를 사랑하는 쥬쥬를 위해 바지락 칼국수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고기는 안 먹고 매일 조개 타령만 하는 쥬쥬는 카레에도 고기 대신 조개를 넣어달라고 합니다.ㅜㅜ

 

고기를 안 좋아해서 항상 걱정이지만 바지락도 영양이 꽤 좋다고 하여 실컷먹으라고 찾아갔습니다.

 


바지락은 여러 가지 요리(찜, 죽, 젓갈, 칼국수, 회무침, 수제비, 맑은 국, 볶음 등)를 위한 식재료로 많이 사용되는데, 육질 100그램에 칼슘(80밀리그램)과 계란의 5배나 되는 마그네슘(50밀리그램)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생체 방어에 필요한 효소와 효소 생산에 필요한 구리도 130밀리그램이나 들어 있고, 특히 미량원소로서 무기질 함량이 매우 높아 대사 조절작용으로 병후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바지락 조개가루를 헝겊주머니에 넣고 달여서 차 마시듯 하면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등 인체에 칼슘을 보충해 주어 작고 흔한 조개이지만 살 뿐 아니라 껍데기까지 사람에게 많은 이로움을 준다고 합니다.


 

석촌동에서 꽤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간 황도 바지락 칼국수.

오후 1시쯤 찾아갔는데 손님이 꽉차 있었습니다. 어른 2, 아이 1명이 일단 바지락 칼국수 3인분을 시켰습니다.

칼국수는 좀 남기더라도 바지락 실컷 먹으라고 주문하였습니다. 기본 식사 주문은 1인 1식 인원수대로 주문해 달라고 쓰여 있습니다. 메뉴는 칼국수, 냉국수, 왕만두, 보쌈, 캔맥주, 음료로 단출합니다.

황도 바지락 칼국수의 커다란 장점은 바로!! 보리밥, 막걸리 코너입니다. 1인1식 주문시 보리밥 코너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양이 많고 한 그릇에 나오는 바지락 칼국수를 인원수대로 시키지 않는 손님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1인1식을 강조하는 문구가 있습니다.😅 또한, 막걸리도 무료제공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이렇게나 무료로 제공해주는 메뉴가 많으니 인기가 많을수 밖에 없겠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가 본, 보리밥 코너 입니다. 단순히 보리밥만 있는 게 아니라 보리밥에 고추장, 무생채, 참기름까지 맛있는 비빔밥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이 완비되어 있었습니다. 문전성시로 손님들이 줄을 서서 보리밥 코너에 모여 있었습니다.

막걸리 코너에 가보니 시원한 냉장 코너에 막걸리가 가득합니다. 역시 점심에 쥬쥬와 같이 방문했으니 딱! 한잔만 잔에 담아왔습니다.

바지락 칼국수가 나오기 전, 맛있게 비벼서 먹은 보리밥과 막걸리의 조화가 꽤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보리밥에 무생채 비빔밥 정말 맛있었습니다. 한 그릇 뚝딱 비우니 드디어 바지락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양이 어마 무시해 보이는 바지락 칼국수 3인분이었습니다. 원 없이 바지락 먹으라고 쥬쥬는 바지락 먼저 실컷 건져 주었습니다. 너무 많은 것 같아서 2인분에 만두를 시킬걸 그랬나 싶었지만,,, 웬걸... 다 먹었....😋

왕년에 칼국수 킬러였던 실력 발휘해서 겉절이 스타일의 김치와 흡입했습니다. 김치와 칼국수의 조합이 너무나도 좋아 2번이나 리필해 먹었습니다. 역시 칼국수집은 김치가 맛있어야 합니다^^

국물도 바지락 육수가 진하게 우러나와 맛있었고 생면같이 쫄깃하며 굵은 면발이 역시 바지락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앞접시에 산처럼 쌓인 바지락과 정말 맛있다며 엄청나게 먹은 쥬쥬를 보니 앞으로 종종 와야겠습니다.

원래 회 말고는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바지락, 칼국수에 김치의 조합으로 엄청난 양의 바지락을 클리어하고 나왔습니다. 

 

바지락 칼국수집이 십여 년 전쯤에 한창 우후죽순으로 생겼다 사라졌었는데 정말 맛집만이 남아 이렇게 번창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지락 칼국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러서 보리밥에 막걸리까지 든든하게 맛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황도 바지락 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