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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일상

롯데월드몰 키즈카페 챔피온 더 블랙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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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몰 4층 키즈카페 챔피언 더 블랙벨트. 원래 테디베어 주 카페에서 새단장을 하고 어느새 바뀌어 있었다.

잠실 롯데월드 근처 지하 3층에 있던 챔피온은 가봤는데 the black belt는 뭔가 더 좋아 보이네..?

 

평일은 말할것도 없고 주말 내내 독박 육아인 처지! 쥬쥬도 가고 싶다니 얼른 들어가 보자~~

들어가니 이용객이 많지 않아 안 그래도 널찍한 공간이 더욱 커 보인다~쥬쥬는 신나서 들어갔지만 거의 체육관 같은 규모와 시설에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ㅎㅎ 생긴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시설들도 반짝반짝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다.

입구 쪽에는 선생님과 같이 만들기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다.

쥬쥬는 내가 잠시 볼일 보러 간사이 전화로 만들기 하고 싶다고 졸라서 만원으로 어피치 램프도 만들었다.^^

 

추억의 땅따먹기도 바닥에 그려져 있네? 요즘 아이들도 이런 거 할 줄 아나? 쥬쥬 조금만 더 컸으면 가르쳐주고 같이하면 좋으련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첫 놀이시설 롤링 롤링. 시설마다 표지판에 이용수칙 및 주의사항이 적혀있어 보호자가 같이 보며 알려줄 수 있게 되어있었다.

상시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대부분이지만 이렇게 운영시간이 따로 표시되어있어 시간 맞춰서 이용해야 하는 시설도 있다. 이런 시설들은 대부분 놀이 선생님이 상주하면서 아이들 안전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 시설이라 시간을 정해서 관리하는 것 같았다.

겁쟁이 쥬쥬는 이렇게 오르내리는 시설은 멀리서 언니, 오빠가 하는 거 멀뚱멀뚱 구경만 하고 왔다. 엄마 닮아서 겁도 많고 몸치라... 엄마가 미안해!!

부들부들 떨면서 한 바퀴 완료한 캠프 그라운드.

쥬쥬가 웃었다, 소리 질렀다 옆에서 "잘한다!! 파이팅! 최고네~~" 목이 쉴 정도로 추임새 넣어 줘서 겨우 완주했다.ㅋㅋ

어린이계의 등산코스 수준으로 코스가 길었던 스카이 메이즈.계단을 오르고, 징검다리 건너고, 그물망을 기어가고, 외줄 타고 건너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긴긴 코스. 다행히 이건 무서워하지 않고 차근차근 완주했다.

체조선수 육성코스 같았던 필드 스타디움은 쳐다보지도 못하고 끄트머리 징검다리 건너기 도전.

"1걸음 4 잘한다~~~" 이날 밤 나는 목이 다 아팠다..ㅜ

 

로프 클라이밍은 한두 번 올려주다 힘들어 내가 방치했더니 챔피온 놀이 선생님이 도와주시기도 했다.

에어 바 스핀이 너무 재밌어 보여서 시간 체크하고 기다리다 시작시간 맞춰서 부랴부랴 갔는데..쥬쥬가 이 구역의 맥 커터....ㅜㅜ 신나는 언니, 오빠, 친구들 맥을 다 끊어 나서 그냥 데리고 나왔다...

흥을 다 깨 놓고는 혼자 신나 하는 쥬쥬. 미안해서 얼른 데리고 나왔습니다...

점핑 아일랜드도 무서워해서 몇 칸 움직이다 중도 포기했다.

이 외에도 십여 개에 달하는 정말 챔피언 정신으로 임해야 완주 가능할 것 같은 다양한 시설이 구비되어있다. 쥬쥬 또래의 6,7세 아이들은 보호자가(특히 아빠들^^) 같이 봐주며 해야 알차게 놀 수 있을 것 같았다. 초등학생들은 정말 땀 뻘뻘 흘리며 재미있게 시간 보낼 수 있는 훌륭한 공간으로 보였다.

 

아빠랑 같이 갔으면 훨씬 재밌게 체험하고 왔을 텐데 아이보다 더 체력이 약한 엄마 덕에 2시간의 반은 만들기 체험으로 채우고 돌아왔다. 다음에는 더 몸으로 놀다 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