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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일상

롯데월드몰 브루클린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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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2달 만에 방문한 롯데월드 몰은 그새 곳곳이 참 많이 달라져 있었다. 음식점들도 없어진 곳들이 많았고 현재 공사중인 곳도 꽤 됐다. 이런저런 구경하며 롯데월드 몰에서 놀다가 이른 저녁시간에 들린 한산한 부르클린 더 버거 조인트. 왠일로 사람이 많이 없어 보여 얼른 들어갔다.

오픈한지는 이미 3-4달 된 걸로 아는데 아직 그랜드 오프닝 표시가 되어있네~ 다행히 어중간한 시간에 갔더니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저번에 남편한테 테이크 아웃 부탁했을 때는 대기만 30분 걸렸가며 엄청 생색내며 사왔었는데... 

코로나 여파가 대단하구나 생각하며 착석하고 주문 후 돌아보니 갑자기 사람들이 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나이스 타이밍이 었구나!

 

롯데월드 몰 지점은 브루클린 버거 지점 중 가장 최근에 생겨서 그런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자리들도 넓고 쾌적했다. 서래마을과 삼성동에 있는 브루클린 버거 조인트는 조명도 어둡고 약간 답답했었는데 롯데월드점은 캐셔와 바 자리 등의 좌석배치가 미드에서 보던 미국식 다이너에 온 기분이었다 ㅎㅎ 역시 새로 생긴곳이라 깔끔하고 좋구나~

브루클린 버거는 버거 종류가 더 치즈버거, 브루클린웍스, 크.림., 치즈스커트, 뉴 멕시코, 리얼 멕코이, 냅킨 플리즈, 버르게리타, 판타스틱4, 램버거로 종류가 10개 이다. 초창기 수제버거가 한창 붐이 일었을때 처음 가보고 햄버거의 종류와 수제버거의 높이와 가격에 충격 받았었다^^ 

그리고 프렌치 프라이즈보다 훨씬 맛있는 고구마 프라이즈~ 브루클린 버거에서는 꼭 고구마 프라이즈를 먹어야 한다!!

 

 

나는 브루클린 버거에서 치즈스커트를 제일 좋아하지만 배가 그리 고프지 않은 시간대라 쥬쥬가 먹을 기본 치즈 버거에 동생의 강력 주장으로 브루클린 웍스 그리고 고구마 프라이즈의 세트 메뉴만 주문했다. 브루클린 버거를 먹는 방법이 나이프와 포크가 든 봉투에 그려져 있다. 포크와 나이프는 사용하지 말라고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다. 역시, 햄버거는 손에 들고 먹어야 제맛이지! 하지만 브루클린 버거의 두께는 만만치 않아 손으로 잡고 먹는게 쉽지는 않다.😁

 

 

 

가게 인테리어 사진도 찍고 구경하다 보니 금방 나온 브루클린 웍스와 치즈버거.

치즈버거는 육즙이 살아있는 두툼한 고기 패티에 아메리칸 치즈 한 장과 구운 양파 그리고 고소한 번으로 아이한테 딱이었다. 아직 햄버거 맛을 제대로 모르는 쥬쥬도 거부하지 않고 잘 먹었다.

브루클린 웍스는 치즈버거 다음으로 베이직한 버거로 아메리칸 치즈, 베이컨, 양상추, 양파, 토마토, 피클이 들어간 홈메이드 소스의 건강한 맛이다. 나는 좀 더 느끼한 버거를 좋아하기 때문에 원래는 치즈 스커트또는 냅킨 플리즈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아쉽게 패스했다. 지금 생각하니 먹고 올 걸 하는 아쉬움이..

 

브루클린 웍스에 세트로 나온 고구마 프라이즈를 같이 나온 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맥주가 정말 간절했지만, 며칠 전 임플란트를 심었기 때문에 마실 수가 없어 너무 아쉬웠다. 세트 메뉴로 시켰더니 단품에 비해 양도 반밖에 나오지 않아 아쉬웠던 스위트 포테이토 프라이즈~~셋이서 나눠먹으니 경쟁이 치열했다.😋

브루클린 버거에서 대기 없이 먹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맛있게 먹고 나왔다~ 나오면서 사진도 더 찍고 싶었지만 대기줄이 길어졌기에 서둘러 나왔다. 다음번에는 좋아하는 치즈 스커트 버거와 고구마 프라이즈를 맥주와 원없이 먹고나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