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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일상

뉴질랜드 해외 이사 첫 단추, 이사및 짐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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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에 이사를 했습니다.🤣

뉴질랜드로 쥬쥬와 함께 떠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한 지도 어언 8개월이 지났습니다.

계획대로라면 4월에 출국했어야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앞날이 불투명해진 요즘...

집은 내놓았고, 이삿날은 다가오고.. 초조한 마음으로 결국 이삿짐을 꾸렸습니다.

 

해외이사는 이사비용도 더 비싸고 요즘 같은 시기에 바로 출국도 안되니..

이사 한달 전부터 전전긍긍하다 찾아낸 곳은 바로 뉴질랜드해운 입니다.

첫 통화부터 시원시원하고 친절하시던 뉴질랜드 해운 사장님.

조심스레 코로나 사태로 출국일은 안 잡혔고 이삿날이 잡혔다고 말씀드렸더니, 요즘 같은 시기에 이런 일이 빈번하다며 이삿짐 3개월 무료 보관을 보장해 주셨습니다.

 

견적 내주시러 직접 오셔서 꼼꼼하게 가져갈 짐에 대해 체크하시고 미리 견적 및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해외이사는 무조건 부피인 CBM으로 가격을 책정합니다.

 


CBM 이란? 

CUBIC METER의 약어컨테이너 내에 적재되는 부피 단위를 말합니다.

CBM을 계산하는 공식은 가로*폭*높이로 1M x 1M x 1M = 1㎥ = 1 CBM이 됩니다.


생각보다 아주 합리적인 가격에 짐 보관 3개월 혜택까지 주신다니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미친 듯이 집 정리를 하며 이삿날을 맞이했습니다.

버려도 버려도 정리가 안 되는 집을 보며...😢 이사 전날 3시간밖에 못 자고 뜬 눈으로 지새웠습니다.

아침 8시가 되자 뉴질랜드 해운에서 오신 분들이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내려가 보았습니다.

 

옆구리가 열리는 멋진 화물차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당일 이사 들어오는 집이 없는 일정이었기에 조금은 여유롭게 진행해도 되는 이사였습니다.

뉴질랜드 해운에서 직원분 세 분이 오셔서 각 1개 방씩 맡아서 이삿집 포장을 시작하셨습니다.  

부엌 짐을 정리해 주시는 분도 꼼꼼하게 한 장 한장 포장재로 파손 위험 없게 신경 써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전문가 분들은 역시 다르셔서 순식간에 각 방에 있던 짐들이 척척 깔끔하게 포장되고 있었습니다.

두고 가는 짐, 버리는 짐, 팔아서 내려야 하는 짐, 가져가는 짐의 혼돈의 도가니 속에 혼자 발동동이었는데, 프로분들이 착착 도와주시니 이사가 금방 진행되었습니다.

 


뉴질랜드 해운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1동 606-6

전화번호: 02-732-0640~3

뉴질랜드 지사: 070-8808-2009 /09-280-1515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짐들에 이삿짐센터분들도 당황, 나도 당황..^^

계약했던 CBM 보다 초과되는 분량은 나중에 사장님과 조율하여 저렴한 가격에 합의하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다 보니 장난감과 전집들이 한몫한 것 같습니다.

 

오전 중, 모든 포장을 마치고 식사 후 사다리차로 짐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삿짐에 포함되는 짐이 아닌 버려야 하는 식탁과 중고로 판매한 냉장고도 세심하게 신경 써서 내려주시고 많은 편의를 봐주셔서 마음 편히 이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사다리차가 1시 30분에 도착하여 짐을 내리기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모든 짐을 내렸습니다. 

짐을 내리는 건 순식간이었습니다.

 

짐을 다 내리고 뒷정리까지 말끔하게 신경 써 주시고 돌아가신 시간이 정각 3시.

텅 빈 짐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불확실한 출국 일정에 마음은 조마조마하지만 어찌 됐든 해외이사 홀가분하게 완료했습니다.

앞으로의 뉴질랜드 출국 일정은 틈틈이 기록해 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