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의 일상

송파 파크하비오 맛집 항아리 닭갈비 막국수

728x90

요즘 뉴질랜드로 가지 못하고 갈 곳 없는 유목민 신세가 되어 동생이 살고 있는 문정동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 주위 맛집은 어디에 있나 싶어서 돌아다니다 보니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단지 지하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엔 착한 식당촌이라는 식당들이 모여있는 아케이드가 있었습니다.

 

착한 식당촌은 먹거리 X파일에 선정된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착한 식당들의 모임이라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주말 점심시간이었는데도 많은 가게가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의 영향이겠지요ㅜ

그나마 착한 식당촌의 가게들 중 항아리 닭갈비 막국수 집에 사람들이 꽤 있었기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닭갈비 하면 춘천인데 맛이 있을까 의심스러웠는데 이 곳은 춘천 본점에서 직접 운영하고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특히, 춘천농장에서 어머니께서 직접 재배한 채소를 공수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춘천에 닭갈비 본점이 있다고 하니 춘천에서 맛봤던 맛있는 닭갈비를 상상하며 들어갔습니다.

항아리 닭갈비 막국수 집의 메뉴입니다. 고민끝에 항아리 버섯 닭갈비 1인분, 항아리 닭갈비 1인분, 우동생면을 주문했습니다. 왜 항아리 닭갈비 막국수 인가 궁금했는데 양념과 닭갈비를 항아리에서 숙성시킨다고 합니다.  

메뉴엔 항아리 닭곱창도 있습니다. 또 매운닭갈비, 간장 닭갈비가 있어 나중에 쥬쥬랑 둘이 항아리 간장 닭갈비를 먹으러 재방문 해야겠습니다.

2인분을 주문했는데, 닭갈비의 양이 꽤 많았습니다. 야채들도 역시 신선하고 싱싱해 보입니다. 버섯도 표고 버섯과 송이버섯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비쥬얼에 배가 더욱 고파졌습니다.😚 버섯 닭갈비로 주문하길 잘 한 것 같습니다.

같이 간 쥬쥬는 닭갈비가 매울까 봐 걱정했는데, 어린이 주먹밥이 메뉴에 따로 있어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어린이 주먹밥이라 양은 기대안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양에 어른들까지 열심히 주먹밥을 뭉쳐서 먹었습니다. 쥬쥬는 비닐 장갑을 끼고 자기가 열심히 뭉쳐먹는 재미에 빠져 생각보다 여유롭게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셀프로 닭갈비를 비벼야 하나 탈까봐 걱정했는데 직원분들이 틈틈이 오셔서 맛있게 볶아 주십니다. 귀신같은 타이밍에 오셔서 열심히 닭갈비를 볶아 주셨습니다.😃

제일 먼저 떡볶이 떡과 고구마, 야채들을 먹고 마지막에 잘 익은 닭갈비를 먹어줍니다. 쌈무도 정말 맛있게 절여져서 리필을 두번이나 해서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다가 사리를 빠트릴 수 없으니 우동 생면까지 추가하여 볶아 먹으니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술술 넘어갑니다.

닭갈비엔 역시 사리를 먹어줘야 합니다. 원래는 볶음밥까지 추가로 먹고 싶었으나 생각보다 양이 많았던 어린이용 주먹밥을 우리가 같이 먹느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맛이라도 볼껄 ㅜㅜ

사진에서 보이듯이 양이 정말 푸짐합니다. 여자 둘이 가서 "배부르다, 배 터지겠다" 하면서 끝까지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 막국수도 도전하고 싶었지만... 재 방문 시 맛보기로 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나왔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와 주위를 둘러보니 생각보다 폐점한 곳도 많고 자체 휴무인 식당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항아리 닭갈비는 맛있게 먹었는데 없어지진 않을까 걱정이 됐습니다. 당분간 문정동에서 지내녀 종종 들르고 싶은 맛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