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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일기

뉴질랜드로 이사 준비 중..소소한 얘기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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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2020년 계획이 안 틀어진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저 역시 올해 세워둔 중대한 계획에 많은 차질이 생겼습니다. 6살이 된 쥬쥬와 원래 4월에 시작하는 Primary school Term 2에 맞춰 뉴질랜드로 조기유학을 가는 계획을 세웠었는데요..뉴질랜드는 만5세가 지난 아이들 부터 초등학교를 입학 할 수 있다고 해서 만 5세가 되는 4월이 지나자마자 초등학교로 입학하는 계획을 야심차게 세웠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한국에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연말부터 세워뒀던 계획이라 집도 내놓았고 더이상 이사를 미룰 수가 없어서 이번 주 금요일에 짐을 뺍니다. 해외 이사, 유학, 이민을 준비하던 많은 분들이 이사는 해야하고 발은 묶여 난처한 상황일 텐데..

저도 열심히 검색해서 알아낸 뉴질랜드 이사 업체 사장님께서 이삿짐을 무료로 3개월까지 창고 보관해 주시는 혜택을 주셨습니다.👍 아직 마음은 착잡하지만 이렇게 단계별로 진행하며 기다리면 뉴질랜드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는 날이 오겠지요..

 

뉴질랜드는 아직까지 국경을 봉쇄하여 자국민, 영주권자 말고는 입국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국가 경계태세 Level 2를 유지하고 있고요.. Level과 상관없이 국경 봉쇄는 별개로 관리되는 것 같습니다.

7월부터는 유학 비자를 소지한 사람들부터 입국이 허용될 거라는 말이 있지만.. 아직 불확실합니다.

언제 풀릴지 모르는 국경봉쇄에 하루에도 몇번씩 뉴질랜드 이민성 홈페이지를 드나들며 하루하루 심란하게 지내고 있어요 ㅜ

 

그 와중에도 이사 준비는 해야 하니 정신없이 정리 중인데.. 그동안 게으르게 살았던 업보로 하루에도 쓰레기를 몇 번을 나르며 버리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딱히 맥시멀리스트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가전에 은근 욕심이 많았는지 집에 없는 기계가 없습니다.^^ 뉴질랜드는 전압도 한국과는 달라서 변압기가 필요하다기에 필수 가전제품 말고는 열심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당근 마켓 열심히 이용 중입니다.
5월에만 이사 준비로 짐을 줄이기 위해 20건 넘게 판매하며 쥬쥬의 안 쓰는 장난감부터 한국에 두고 가야 하는 냉장고까지 이미 싹 판매했습니다.

 

심지어, 위약금 문제로 골치가 다 아팠던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렌트까지 당근으로 승계 사용할 분을 찾았습니다.😍

주위 사람에게 부탁하기도 애매하고, 하겠다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이외로 적게 남은 의무 사용기간과 의무사용기간 후 기계를 소유하게 되는 메리트가 있어서 문의하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급하게 승계하실 분이 필요했기에 저는 소정의 렌탈비 지원을 해드렸습니다. 이렇게 당근마켓에 뒤늦게 빠져 당근마켓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이런 신세계인 줄 알았으면 당근 마켓 꾸준히 이용했을 텐데.. 묵혀 두었다 판매하는 물건도 많아서 가격을 많이 내렸습니다.

 

이사 틈틈이 한국나이로 6살인 쥬쥬가 뉴질랜드 Primary school Year 1으로 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도 하고, 올해 안에 입국이 안되면 당분간 어디로 가야 하는 건지 고민도 하고, 걱정거리가 산더미이지만 일단!! 이번 주 금요일인 이사에 집중해야겠지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해외이사 후기 및 뉴질랜드 Primary school을 정한 후기도 조만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