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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에스테이션 하프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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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역 파미에 스테이션 2층에 위치한 하프 커피에 드디어 방문했다. 전에 친구집에 놀러갔을 때, 하프 커피에서 우버이츠로 배달시켜 마셨던 글이 있는데, 이번엔 직접 방문한 하프커피 포스팅이다. 처음에 캔으로 배달된 커피의 비주얼에 놀라고 버터크림라떼의 맛에 또 한번 놀랐었는데 이렇게 매장에 방문하게 되니 설레였다.

파미에스테이션 2층 무월식탁에서 점심식사 뒤 바로 앞에 위치한 halff coffee에 들렀다. 점심을 먹으면서도 후식으로 하프커피를 마실 생각에 두근거렸다. 하프커피는 매장 크기는 작지만 센스 있는 인테리어와 색감이 눈에 띄었다.

커피 바 자체는 크지 않고, 특별한 커피머신을 쓰는 것 같지는 않은데 어디서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뽑는 것인지 궁금했다. 아무래도 뒤에 보이는 음료 포트에 버터크림 등의 크림과 베이스를 미리 만들어 커피에 첨가하는 것 같았다.

매장 크기에 비해 손님이 항상 많아서 그런지 직원분들이 엄청 분주해 보였다. 빠른 손놀림과 은근히 심플한 커피바의 모습도 찍어보았다. 청록색와 브라운의 색 대비가 이렇게 모던하고 멋있다니. 생각지도 못했던 색의 조합이었다.

 

하프 커피의 시그니쳐 메뉴인 버터크림 라떼.


순도 99.9% 이상 우유가 함유된 크림만을 사용하여 버터크림의 풍미와 깔끔한 맛을 살리고 입안 가득 퍼지는 스페셜티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버터크림 라테는 하프만의 시크릿 레시피로 만들어집니다.

매일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특별한 크림과 베이스는 일정 기간의 숙성 과정을 통해 더욱 부드러운 형태의 질감과 함께 처음 입안에서 느껴지는 풍미 또한 극대화합니다.


버터크림라떼는 이미 25만잔 누적판매를 돌파했다고 한다. 

하프커피의 시그니쳐인 Cream 이 들어간 커피는 버터크림 라떼 말고도 바나나 크림 라떼, 말차 크림라떼, 아인슈페너가 있다. 다음에는 말차 크림 라떼를 먹어봐야겠다. 베이직 커피에는 싱글 오리진, 오늘의 커피,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플랫화이트, 까페라뗴가 있었다.  하프커피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이라고 하니 베이직 메뉴보다는 크림이 들어간 시그니쳐 메뉴를 맛 보는 것을 추천한다.

버터 크림라떼를 주문 뒤 다시 보니 말차 크림과 버터크림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이는 포트가 눈에 띄었다. 커피를 추출하고 포트에 만들어 둔 크림을 부어서 올려주는 것 같았다. 너무 부드럽고 포근해서 크림만 따로 구입 후, 집에서도 저렇게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바깥쪽의 바 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다. 나는 역시 버터크림라떼, 친구는 아인슈페너.

아인슈페너의 크림도 쫀쫀하고 부드럽고.. 확실히 진한 커피에 크림이 녹아내리는 모습이 보이니 더 맛있어 보였다.

하지만 난 달달하고 스카치 캔디맛의 버터리하게 느껴지는 버터크림 라테가 역시 좋았다.

인테리어가 스타일리시하다고 생각했는데, 하프 커피에서도 "공간이 주는 감각적인 분위기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라고" 광고하고 있었다. 

브로셔를 보니 코로나가 종식되면 꼭 사진 속 유리잔에 제공되는 크림라떼를 매장에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리잔에 담겨있는 커피들이 100배는 더 맛있어 보인다.😥

 

2020/04/24 - [J의 일상] - 요즘 맛있는 커피